99년 6월에 MG 돔이 발표되면서

이중 가동이 가능한 손가락이 포함되어 10년이 지난 지금에도 MG 돔은 상당히 고 퀄리티의 제품으로 남고 있습니다.

다양한 연령층이 만드는 건프라의 경우 스케일 모형만큼의 아주 작은 부품을 포함하기엔 무리가 있었고

돔이 좀 큰 기체이다보니 가능했던 것이였습니다.

돔이 발매되고 7년 후 4월 자쿠 2.0이 발표되면서 덩치가 작은 표준급 제품에도 2중 가동 핸드가 포함되었습니다.

7년동안 금형 기술도 또한 발전되었고

3D 설계 환경도 발전되었고....

7년이란 시간동안 돔이 재발매되면서 작은 부품에 대한 내구성도 검증 되었다고 봅니다.

현재 반다이사의 금형기술은 세계 최고입니다.

(더 자세한건 SBS에서 방영한 대한민국 금형산업 희망의 조건 참고)

레고가 몇십년 넘게 사랑 받고 있는것도 누구나 조립하고 검증된 퀄리티이고

(물론 건프라와 달리 레고는 조립에 대한 자유도가 최상입니다. 저도 어릴적 가지고 놀았구요..)

최근 HG 크샤트리아에서 바인더를 고정시키는 기믹이나

PG 더블오에 사용되었던 클러치 기믹,

MG 건담 유니콘에서 보여준 변형기믹의 기술적 재현등등은...

기존에 발매 하지 못했던

무게를 견딜 수 없어서 나오지 못했던 대형 기체서부터

앞으로 나올 제품들에 대한 테스트였다고 생각됩니다.

새로운 기술들을 적용하면 부품은 더욱 작아지고

제품 조립 난이도는 높아지기에 기존 등급의 난이도를 높히기엔

새로운 기술들을 적용 할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고갈되던 아이템들을 다시 한번 생산 할 수 있는 방법은..

새로운 브랜드 런칭입니다...

새로운 브랜드의 런칭은 지금까지 나온 건담과 자쿠, 그외 메카닉을

축적된 신기술로 발매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겠죠....

1/200 스케일 HCM PRO에서 보여주었던 기술은 시작이였으며,

스케일이 커진 1/144로 시작되어서..

시간이 좀 흐르면 나중에는 1/100, 1/60까지 발전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최근 중국에서 복제 건프라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반다이사의 카츠히코 사사키 사장은 이런말을 인터뷰에서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건담을 좋아하는 아시아 팬들은 일본에서 만든 건담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보면 굳이 우리 상품을 해외에서 만들 필요는 없다고 보는거죠"

(이 멘트는 건프라를 해외 공장에서 찍을 필요가 없다는 멘트이지만, 포괄적으로

MADE IN JAPAN 이 원조이며 최고라는 포괄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스케일 모형과 달리 건프라는 스넵식 키트로 누구나 레고 정도를 조립 할 수 있으면,

조립이 가능한 난이도로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REAL GRADE 브랜드 런칭은 기존 브랜드의 난이도를 탈피하여

건프라도 스케일 모형 만큼의 복잡하고 더 정교한

난이도로 축적된 금형 기술을 보여주고

재발매로 판매가 누적되고 소스가 고갈되어가는

베스트 셀러 MG 브랜드의 수익이 줄어가는 것을

새로운 브랜드에서 창출하기 위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분명 1/100 리얼 그레이드 RX-78이 나온다면,

PG와 같은 풀가동 핸드가 포함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