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말부터인지...

빌라 뒷 화단에 길냥이 애기 삼형제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어미는 없고 애기 삼형제만 있더군요.

 

무더운 날씨에 어미 없는 애기들은 목말라 굶어 죽을 확율 100% !!!

 

 

 

 

 

발견한 다음날 저녁에는 옆 동네 아줌마가 우유랑 어묵을 좀 갔다 놓았더군요.

 

애기일때 사람 먹는 우유 먹으면 설사 한다던데..

 

아무것도 못먹는것보다는 나을듯 싶어요. T-T

 

 

 

 

다음날 애기 삼형제가 포개져서

낮잠을 자고 있길래

 

마실 물과 빵조각을 조금 주었습니다.

 

 

 

 

아직은 저를 심하게 경계 중이신 애기 길냥이 삼형제이십니다...ㅋㅋ

 

 

 

오늘은 매일 있는 낮잠 자는 자리에 길냥이 삼형제가 보이지 않네요..

 

최소한의 음식과 물을 두고 갈려는데..

 

냄새를 맡고 슬슬 다가오네요.

 

 

길냥이라도 먹을것을 주는 사람은 조금이나마 알아보는 모양입니다.

 

오늘은 덜 경계하면서 배고팠는지...

먹이 냠냠냠!!

 

 

 

 

며칠째 어미는 보이지 않는것을 보면

어미가 낳고 도망간건지 사고로 죽었는지는

아니면 사람이 애기들만 버리고 갔는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스스로 자립해서 이곳을 떠날때까지는

마실 물과 최소한의 먹을 거리는 제공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개는 사람과 살아서 먹고 사는데 큰 문제는 없지만,

많은 수의 고양이는 길에서 살며,  

쓰레기 통을 뒤지며 살아가는데..

 

이 아이들은 쓰레기 봉지에서 먹을것 찾아서 살아가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길 고양이들도 먹을 것이 있다면 굳이 쓰레기 봉지를 뒤지지 않고 살 수 있거든요..T-T

 

 

그나마 우리 동네 고양이들은 바로 옆 공원에 항상 길냥이들에게

물과 사료를 주는 고마운 분이 있어서

쓰레기 봉지를 뒤지지 않는 편입니다.

 

 

 

 

색시가 저보고 바깥일하랴, 집안일하랴, 자기 챙기랴, 복돌이 챙기랴,

이젠 길고양이까지 챙기는 오지랍이라네요...ㅋㅋㅋㅋ

 

 

 

 

 

 

 

 

 

 

짤방은 지나가다가 한컷...

 

작지만 강한 마트 ..N3dO !!!!!!!!!!!!!!